소외 학생 멘토링 지원 서울 2015 고교 희망교실 500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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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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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교사-학생간 관계회복을 돕는 ‘2015 고교 희망교실’을 내달부터 운영한다.

고교 희망교실은 23일부터 31일까지 공모를 통해 1학기에 우선적으로 500팀(팀당 100만원 지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형태는 학급형, 학년형, 동아리형 등으로 공모 신청은 일반교사뿐만 아니라 학교장, 상담·사서·보건·진로 등 학교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구성원들 모두에 열려 있다.

고교 희망교실은 교사 1인과 ‘경제·정서적 배려 필요학생, 위기 학생’ 4~8명 정도가 1년간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교육소외와 무기력을 극복하면서 삶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는 자발적 교육활동이다.

학생-교사 관계증진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의 공동의 활동으로 관계증진 및 무기력을 차단하는 사제동행 프로젝트와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학습, 진로, 체험, 생활 영역의 멘토링을 시도하는 인생멘토 프로젝트와 함께 교사가 지지를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개발하고 찾아가는 학생 자기계발 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구체적인 교육활동은 상담, 문화체험, 학습, 필요에 따른 가정방문 등 교사-학생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신뢰 관계 맺기 등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활동이다.

학급형은 담임교사가 교육복지지원대상 학생과 일반학생의 인생멘토 역할을 하면서 교사와 관계 증진 및 학생의 자기계발 지원으로 학교적응력, 자존감 향상을 꾀하는 유형이다.

학년형은 같은 학년 모든 학급이 함께 신청하는 형식으로 멘토-멘티가 참여하는 가운데 학생들에 대한 이해 증진과 협력적 교육활동을 하게 된다.

동아리형은 희망하는 교과나 특기, 적성 등을 고려해 동아리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자발성과 선후배 인간관계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 희망교실은 입시위주 고교 교육에서 소외돼 있었던 학생들에 대한 재발견, 관심의 환기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교육의 본질 회복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되고 우정이 있는 학교, 삶을 가꾸는 교육의 밑거름이 되는 가운데 일반고 살리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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