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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난해 병원에 가장 많이 입원한 환자는 허리 디스크, 외래 환자는 감기 등 급성 기관지염 환자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4년 다발생 질환 분석 결과를 보면 흔히 ‘허리 디스크’로 불리는 기타 추간판 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은 27만9000명으로 입원 질환 가운데 가장 많았다.
허리 디스크 입원 환자는 최근 5년간 매년 14.7%씩 증가하며 2010년 다발생 순위 7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남성은 30대(3만6000명), 여성은 50대(4만3000명) 환자가 많았다.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6만6000명), 노년성 백내장(25만1000명), 감염성·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결장염(22만2000명) 등의 순이었다.
외래 진료에서는 감기 등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지난해 총 1508만4000명으로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6%(23만6000명), 5년 전과 비교하면 22.8%(280만1000명) 늘어난 인원이다.
급성 기관지염은 3~4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8월까지 감소하다 환절기인 9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치은염·치주질환의 외래 인원은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 이는 2013년부터 치석제거(스케일링)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증가율의 경우 0~10세는 혈관운동성·알레르기성 비염, 11~20세는 급성 기관지염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21세 이상에서는 치은염·치주질환의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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