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장관, 선거캠프 기술 책임자에 구글 간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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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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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구글 간부를 선거 캠프 최고 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고 선거 운동 계획에 정통한 인사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에 따르면 스테파니 해넌은 클린턴 전 장관 선거캠프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등 기술 관련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구글의 시민·사회 혁신제품 관리부문 책임자로 구글 맵스와 지메일 업무를 맡았으며 페이스북에서도 잠시 일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와 소통하고 새로운 선거 모금을 위해 웹사이트와 앱 등을 개발할 디지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 브루클린에 선거 운동 사무실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AP통신은 지난 6일 클린턴 전 장관이 2주내에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식 출마선언은 온라인 동영상이나 소셜미디어 게시를 통해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 언론팀도 대폭 보강했다. 영부인 시절 언론을 담당했던 캐런 핀니를 전략홍보고문 겸 선임대변인으로, 2012년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 선거캠프에서 활약한 오렌 셔를을 미디어팀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핀니 고문은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과 2000년 클린턴 전 장관의 상원의원 선거운동에 각각 참여한 클린턴가(家)의 오래된 가신이다. 민주당주지사협회(DGA)에서 근무한 셔 팀장은 이번 캠프에서 TV·우편· 라디오·디지털 광고 등을 관리·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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