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방송인 김진표에게 레이싱 대회 도중 숨을 멈추게 할 만큼 큰 사고가 났다.
김진표는 12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 XTM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도중 6200cc 차량경기인 '슈퍼 6000(SUPER 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김진표는 주행 도중 차량이 공중으로 떠올라 회전하며 바닥에 착지하면서 차량이 대파되는 큰 사고를 당했으며, 이 모습은 생중계 카메라에 찍혔다.
김진표는 10여분을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으나,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XTM 관계자는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했다.
김진표는 XTM '탑기어코리아'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스톡카를 몰고 'SUPER 6000' 클래스에 출전, 레이싱 팀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대회 이틀 전인 지난 10일 김진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주용 스톡카(stock car)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2015 첫 연습. 으아. 고민만 많아지는 첫 경기네요.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지겠지만,열심히 해서 우리 팀이 꼭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다부진 각오까지 올렸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 2006년 시작돼 9년 동안 계속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챔피언십 대회다.
아시아 최초로 스톡카 레이스를 개최하면서 프로 레이싱팀과 국내외 최고 기량의 선수가 참여중이며, 2013년부터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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