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원(인후1·2동)은 13일 전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좋은 교육환경을 표방하는 주민 개방형 학교도서관 운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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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동화 전주시의원
전주시는 10개의 직영도서관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2개 도서관, 97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은 한 곳 건립 비용이 평균 9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다 운영예산과 인력이 매년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하는 등 비용과 관리가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특히 작은 도서관의 경우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주로 아파트, 주민센터, 기업 등 주민 다중이 이용 가능한 곳에 설치돼 있기는 하나 실제 주민 누구나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학교도서관 시설을 개방할 경우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열람, 무료 도서 대출과 함께 자녀 독서지도, 독서치료, 동화구연, 저자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적은 예산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이어 “그 동안 전주시는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교 담장 없애기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했고, 학교운동장 및 체육관 개방으로 지역주민에게 체력증진과 화합의 장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이제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주민들의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주민과 학생이 지식과 학습을 공유하고 토론문화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장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지역주민 요청으로 교육지원청과의 협의에 따라 개방형 학교 도서관 4개소를 개관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호응도가 높아 신규 조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전주시가 추구하는 사회적 공동체 가치실현에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사업이 일정 부문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도서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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