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 결과, 지난 7일 광주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 경보를 재발령한다.
이에 따라 하동군보건소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치거나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간에는 가능한 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사백신의 경우 5차 접종을 하는데 생후 12∼36개월은 1∼3차, 만 6세까지는 4차, 만 12세까지는 5차 접종을 하면 된다.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6개월을 대상으로 1∼2차 접종을 한다.
다만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한 가지 백신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접종실(055-880-6634·66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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