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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015] 골프의류 브랜드 ‘언더 아머’, 조던 스피스의 마스터스 우승으로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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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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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전문가, “370억원 광고 효과 봐”…후발주자이나 최근 급성장세에 날개 단 격

2015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 그의 모자와 왼 가슴에 붙은 것이 '어더 아머' 로고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대회 72홀 최소타수로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속으로 웃는 회사가 있다. 스피스에게 의류와 신발을 제공하는 골프 의류·신반 전문회사 ‘언더 아머’(Under Armour)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스피스가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새기록으로 우승하면서 그가 입고 있는 옷 언더 아머의 로고는 중계방송사인 미국 CBS와 ESPN을 통해 줄곧 노출됐다고 적었다.

미국 스포츠 스폰서십 분석 전문가인 에릭 스몰우드에 따르면 언더 아머는 이번 스피스의 우승으로 3360만달러(약 366억원)에 달하는 광고·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언더 아머는 2003년 프로로골퍼로는 처음으로 헌터 메이헌과 계약했다. 스피스와는 2012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열린 AT&T내셔널 때 계약했다. 그 곳은 언더 아머의 본사가 있는 볼티모어 근처였다. 스피스는 지금 머리부터 발까지 언더 아머 브랜드로 치장하고 있다.

언더 아머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순수익 30억달러(약 3조2600억원)로 나이키의 270억달러(약 29조4000억원)에 비하면 9분의 1수준이다.

그러나 스피스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급성장세에 날개를 달게 됐다. 당장 스피스가 마스터스때 입었던 의류와 신발을 특별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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