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체불명' 질병 발생…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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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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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 사는 소년이 포대 위에 앉아 있다. [사진= 휴먼라이츠워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원인 불명의 질병이 발생, 며칠 만에 18명이 사망하고 현재 23명이 감염돼 있다고 BBC,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질병에 걸리면 시야가 흐려지고 두통과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4시간 만에 사망한다. 감염된 모든 환자는 지난 13~15일 사이에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WHO의 그레고리 하틀 대변인이 전했다.

정체불명의 이 질병은 중북부 온도 주(州) 오데 이렐레 마을에서 시작돼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카요데 아킨마데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과 현지 보건관리들이 현장에 급파돼 원인 규명에 나섰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실험실 연구 결과 에볼라나 기존 바이러스가 아닌 정체불명(mysterious)의 바이러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 정부 보건행정관인 다요 아데얀주는 “이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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