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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 제자 사랑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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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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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김철진 전북대 교수 아내 김경희씨 1,000만원 장학 기금 기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난 2011년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김철진 교수(전북대의학전문대학원). 당시 유족들이 평소 제자 사랑과 동료애로 큰 존경을 받았던 고인의 뜻을 잇기 위해 3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는 ‘김철진 장학금 및 연구기금’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동료 연구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모교와 제자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실천해 온 고귀한 뜻을 그의 아내인 김경희 여사(해맑은소아과 원장)이 이어나가고 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故김철진 교수(전북대의학전문대학원)의 부인 김경희 해맑은소아과 원장이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북대에 기탁했다[사진=전북대 제공]


김 원장은 22일 이남호 전북대 총장을 찾아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기존 김 원장이 기탁해 조성돼 있던 ‘김철진 장학금’ 3억 500만원에 보태져 학생들의 장학금과 스마트강의실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모교에 남편 이름으로 된 장학기금이 조성돼 이어지면서 가족과 고인, 그리고 전북대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다”며 “살아 생전 후학 양성과 동료 교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던 남편의 뜻을 작게나마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김철진 교수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 후학들에게 후의를 베풀어 주신 데 대해 큰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김 교수님의 뜻대로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동료 교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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