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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540kg 미국 남성? 얼마나 무거우면 크레인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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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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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데일리뉴스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에서 한 남성 환자를 옮기기 위해 크레인 등 중장비와 지역 공무원이 대거 동원됐다. 남성은 로드아일랜드 주(州) 프로비던스의 한 요양원에서 10년째 기거해온 로버트 버틀러로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중으로 거동이 불편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버틀러의 체중은 544kg로 요양원이 문을 닫게 되자 그는 인근 크랜스턴의 병원으로 거처를 옮겨야 할 처지였다.

'복잡한 의학적 조치가 요구되는 환자'인 버틀러 씨의 이사를 위해 주 보건당국자들과 소방관들은 버틀러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방문을 최대한 넓혔고, 경사로를 만들어 의학적으로 적합하게 개조된 컨테이너 내부로 그를 이동시켰다. 

이어 크레인이 버틀러가 탄 컨테이너를 트럭 위로 들어올려 고정시킨 뒤 트럭이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요양원과 병원 간 거리는 13km에 불과했지만 이동에는 7시간 가까이 걸렸다.

버틀러는 2006년 한 인터뷰에서 "실의에 빠져있을 때마다 스낵을 먹었고 대형 피자를 주문했다"면서 "정부는 내가 살 수 있도록 해줬지만, 내가 장애를 탈출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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