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에서 발굴된 위기가정 이모(여·62)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3일 진접읍 복지넷에 따르면 이씨는 장기간 배우자의 학대를 피해 자녀들의 돌봄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다. 지체장애와 질병까지 앓고 있는데다 양쪽 발목 통증이 점차 심해져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3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용이 없어 이마저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복지넷은 최근 정기 운영회의를 열어 진접 백병원과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에 협력을 요청, 의료비 일부를 지원받기로 했다. 부족한 비용은 관내 외식업체 3곳에서 나눔행사를 열고 충당키로 했다.
지난 22일 진접 새마을부녀회, 진사랑 등과 금곡리 고기전문점 고추장(대표 이승민)에서 1일 수익금 나눔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이씨의 수술비에 보탰다.
다음달 2~3일 중화요리 전문점 연화산, 8일 양평으뜸해장국에서 나눔 릴레이를 이어간다. 수익금은 전액 위기가구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