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가 2분기 글로벌 판매목표를 79만대로 잡았다. 자동차 판매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014년 2분기 77만5253대를 기록한 판매고에 1.9% 늘어난 목표를 설정했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분기 대비 10만대 이상, 전년대비 3만8000대를 상회한 79만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2분기에 판매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기아차의 지난해 2분기 판매실적은 77만52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분기에도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유가로 인한 소비자 선호 차급 변화에 따라 1분기 기아차 RV급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카니발(398%), 쏘렌토(16.9%), 스포티지(31.9%) 판매가 늘었다.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2분기 판매성수기와 맞물려서 효과는 더 확대되서 기아차 손익구조는 개선 될 것"이라며 "3분기 신형 K5와 스포티지 판매로 K5, 스포티지 신차효과로 국내외 판매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1조1777억원으로 전년(11조9258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116억원을 기록해 전년(7356억원) 대비 30.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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