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 회복세 전망 설문조사 결과.[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국내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은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시장은 올해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고,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주를 이뤘다.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업체 CEO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시장 회복세 전망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1.8%는 내년까지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 연말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은 34.3%로 뒤를 이었고, 2017년까지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응답은 14.9%에 그쳤다.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올 상반기를 넘기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9%로 가장 적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업체 CEO 대다수는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앞으로 1~2년간 지속된 뒤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단기 회복에 그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38.8%는 건설시장의 회복세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내년까지는 32.8%, 2017년까지는 20.9%였다.
2018년, 2019년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은 각각 3.0%, 4.5%에 머물렀다.
정부가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뉴스테이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0%가량이 부정적이었다.
사업 참여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고, 참여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도 10.4%를 차지했다.
반면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10.4%에 불과했다.
이 밖에 가장 진출하고 싶은 해외시장으로는 동남아시아를 꼽은 응답자가 절반에 육박했다.
해외시장 진출 희망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동남아시아(45.5%), 인도 및 중앙아시아(18.2%), 중국‧중동‧중앙 및 남아메리카‧서유럽(각 9.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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