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가스 누출로 7명 사상…원인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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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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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재난종합지휘센터는 정확한 원인 파악 중이다.

30일 오후 12시 23분경 이천시 부발읍 부발중앙로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10층 배기닥트 내 공조시설 작업 중 가스 누출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배기닥트 내 공조시설 설치 작업은 수일 전부터 진행됐다.

배기닥트 내 잔류 유해가스 소각을 위해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는데 이날 시험가동이 잘되는지 확인하러 인력들이 진입했다가 내부에 남아있는 잔류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강모(54)씨, 이모(43)씨, 서모(43)씨 등 3명이며 박모씨, 한모씨, 이모씨, 양모씨 등 4명은 경상을 입어 SK하이닉스 내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재난지휘센터는 유해화학물질팀과 특수대응단을 급파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추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SK하이닉스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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