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강원대학교 내에 자리를 잡고 11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강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 2층 한빛관과 모듬관 총 1267㎡(약 400평)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전국 17개 혁신센터 중 열 번째로 문을 열고 △ 빅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 빅데이터 기반 창업지원 △ 혁신센터 최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구축·운영 △강원지역 전략산업 재도약 지원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강원도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로 춘천과 원주(헬스케어), 강릉(농업·관광) 등 주요 지역 도시 간에 삼각 연계와 협업을 통해 강원지역이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고 관광·헬쓰케어·농업 분야의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체 82%가 산림지역으로 제조업 등의 산업 인프라가 열악한 반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웰빙, 관광 산업기반이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강원센터 출범을 계기로 네이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와 데이터 마이닝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해 데이터 기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수도권과의 교류과 활발한 관광·농업 분양와 웰빙과 노후에 대한 수요에 맞춰 관광,헬스케어,농업분야에서의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창출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강원혁신센터는 빅데이터 포털 및 빅데이터 마켓 구축,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습과정 운영, 공모전,네트워크 행사 및 제조업혁신 3.0 등의 실증사업을 연계해 중점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14개 분야 총 112개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강원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문화창조융합센터, 세종센터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빅데이터 분야 창업 활성화, 지역 중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05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사업화 자금 조성은 네이버의 직접 출연, 중기청 모태펀드 매칭, 기업은행 융자기금 매칭 등으로 700억원을 마련하고, 강원테크노파크 투자조합 결성과 강원신용재단과 연계해 35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를 조성해 마련했다.
정부관계자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른 지역 혁신센터에서 추진된 금융·법률·특허상담 기능에 온라인 사전진단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지원기능이 확대되어 고도화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대·중소기업, 벤처기업,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강원이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심장부가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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