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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펠레 처럼? 호나우두 "체육장관 제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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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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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호나우두(38)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체육장관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현지 시사주간지 이스투에(IstoE) 최신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당시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후보로 출마한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호나우두를 체육장관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대선에서 네비스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나 네비스는 결선투표에서 노동자당(PT) 소속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패했다.

호나우두는 "네비스가 체육장관을 제의한 것 자체가 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자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8경기에서 62골을 터트리며 '레전드'로 인정을 받았고, 201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사업가와 축구해설자로 변신한 호나우두는 나이키와 피아트 자동차, 듀라셀 건전지의 모델로 막대한 수입을 올렸고, 스포츠 마케팅 회사 나인(9ine)의 지분도 갖고 있다. 헬스클럽 체인과 스포츠 클리닉, 최고급 나이트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브라질의 다른 사업가들과 함께 북미축구리그(NASL) 포트 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공동 구단주로 변신했다.

만일 지난해 대선에서 야당후보가 승리해 호나우두가 체육장관이 됐다면 브라질에서 '축구황제' 펠레(74)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될 수 있었다.

펠레는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에서 체육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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