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접견에는 한국측 참석자 외에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신<木+神>原定征)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회장,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한다.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기조는 과거사 문제와는 별도로 안보·경제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협력은 강화한다는 것으로,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와 관련, 지난 4일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고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한중관계 등의 외교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의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갖고 추진하라"며 기존 외교 기조의 유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사카키바라 회장 등 게이단렌 대표단을 접견한 바 있다. 2013년 2월 취임한 박 대통령이 일본 재개 인사를 접견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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