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사업 장려해 에너지 위기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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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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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고등학교 태양광 발전소[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가 다가올 에너지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태양광 보급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총 224건, 2만4276kW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신청을 허가했다. 이는 7663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흐름은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에 더욱 가속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총 235건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를 내줬으며 이 중 85%인 203건이 ‘12년 이후에 이뤄졌다. 또한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224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태양광의 이점으로는 건물 옥상에 비교적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점과 도심 지역에서도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점이 꼽힌다.

태양광의 허가 건수는 2013년 최고조에 치달았다가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2014년도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2년 이전과 비교해본다면 여전히 2배 이상의 증가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도 무난히 지난해의 발전 총 용량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태양광광 발전사업의 확대를 위해 태양광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례로 2013년 이후 3차례 공모를 통해 협동조합 5곳에 공공 부지 9개소(505kW)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시는 매년 공공 부지 20개를 제공하여2018년까지 100개소(5MW)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태양광 외에도 LNG를 연료로 하는 서울화력 4·5호기, 열병합발전,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연료전지,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원을 다양화하여 서울시 전력자립율을 높여가고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내 곳곳에서 누구나 태양광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다양화하고, 사업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발굴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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