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횡성군은 오는 28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횡성군으로 이전하는 4개 기업과 9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체결할 기업은 ㈜자연다움(대표 : 조정봉), ㈜효명(대표 : 심기용), ㈜이앤아이비(대표 : 임병주), ㈜세종씨엠씨(대표 : 이원우)등 4개 기업으로 총 90억원을 투자와 76명의 신규 인력 채용이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횡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우천제2농공단지는 70%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올해 안에 우천제2농공단지 100% 분양을 목표로 추가적으로 4~5개 기업과 이전 및 투자계획을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을 체결할 ㈜자연다움은 2012년 9월 법인설립 이후, 수도권에서 농산물 가공(전처리) 및 유통 판매 사업을 추진중인 기업으로 판로 확대 및 기술제휴 등을 통해 단기간 내에 국내 대기업군 위주의 판매처를 확보한 기업이다.
이번에 매출 증대를 위해 횡성군 이전을 결정하였으며, 도내 농산물의 적극 수매와 지역내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및 지역민의 우선 채용을 추진해 지역과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30억원을 투자하여 2015년 하반기내 우천제2농공단지로 이전을 완료하고, 3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효명은 2012년 3월 법인 설립이후, 가드레일, 교량난간, 금속제울타리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벤처기업 인증, IP스타기업 선정, 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금은 동종업계에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지난해 8월 우천제2농공단지내 공장을 준공해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로 오는 2016년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여 동 농공단지내 사업장 증설을 준비 중에 있다. 또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2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내 착공할 계획으로 1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앤아이비는 신규법인 설립을 준비 중인 기업으로 반도체, LCD 생산공정에 필요한 PFA VALVE, FITTING, TUBE 등 배관자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수년 내 100억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2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내 우천제2농공단지로 이전을 완료하고 15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세종씨엠씨는 지난 2013년 12월 법인설립 이후, 경기도에서 폴리에틸렌(PE)을 이용하여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및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펠렛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횡성군 안흥면 이전을 통해 친환경 생산설비를 갖추고 월간 6백톤 규모의 펠렛을 생산하여 수출 및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 및 설비에 2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내 이전을 완료와 21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횡성군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기업유치 관련 조례 개정, 수도권 및 인근 지역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홍보활동, 기업유치 성과금 제도 시행 등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그 결과 민선6기 들어 현재까지 21개의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중 12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나머지 9개 기업도 연내에 분양계약 및 착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옥환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올해 안에 우천제2농공단지 분양을 마무리하고, 12월말 준공 예정인 우천일반산업단지의 본격적인 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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