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UN과 함께 빅데이터 산업을 진흥하고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글로벌 데이터톤(Datathon)’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톤(Datathon)이란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 현안 해결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해커톤(Hackerthon: 마라톤을 하듯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체화) 방식의 경연을 말한다.
이번이 3회째인 데이터톤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 핵심과제인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UN 글로벌펄스(Global Pulse)와 손을 잡고 오는 6월1일부터 15일까지 아시아지역 학생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데이터톤의 주제는 공공‧민간의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복지·교통·환경 분야의 도시 현안을 해결(데이터타운) 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해 20개팀을 선별하고 온라인 공동 발표 평가로 최종시상자 12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데이터타운(Data Town)은 공공‧민간의 도시 데이터 활용기반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의 주민 생활을 지원하고 新수요를 창출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마트시티를 말한다.
UN 글로벌 펄스는 UN사무총장 직속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위기 및 재난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인도네시아, 우간다에 펄스랩(Pulse Lab)을 운용 중에 있으며 그간 미래부는 국내 빅데이터 선도서비스 및 활용사례 등을 상호 교류하여 왔다. 이번 글로벌 데이터톤을 통해 국제사회의 도시문제 해결 및 국제협력 확대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 동안 데이터톤은 공공ㆍ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사회 현안문제 해결에 국한되어 추진되었다. 이번에는 UN 글로벌 펄스와 함께한 글로벌 데이터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도시문제 해결 및 다자간 정보 교류로 이어져 빅데이터 활용의 시각을 넓힐 계획이다.
대회시상은 대상에 미래부장관상, 최우수상과 장려상에 UN 글로벌 펄스상·네이버사장상‧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수여 되며, 총 12개의 수상 자리를 놓고 아이디어의 우수성·효과성·실현성 등을 평가 받게 된다.
특히 우수한 아이디어로 입상한 수상자들에게는 한국빅데이터연합회 회원사 매칭을 통해 인턴쉽 기회 및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빅데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글로벌 데이터톤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K-ICT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http://datathon.kbig.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접수는 한국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기타 지역은 UN 펄스랩 자카르타(PulseLab Jakarta)에서 맡아 진행 하게 된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생산요소의 투입없이 창조적 아이디어와 결합해 고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가능케 하는 신자본으로 인식되는 만큼 글로벌 데이터톤 행사를 통해 청년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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