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출장 메르스 의심자, 1차검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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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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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중국 광둥성으로 출장을 간 K(44)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보건복지부는 K(44)씨에 대해 중국 보건당국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1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지만 아직은 메르스 환자로 확진을 받은 것은 아니다.

K씨에 대한 검체는 광둥성에서 베이징으로 이동돼 2차로 ‘확진 판독(Confirmation Test)’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독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와야 K씨는 메르스 환자로 판정된다.

복지부는 “어제(28일) 저녁 이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중국 정보는 29일 오전 확진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K씨는 세 번째 감염자인 C(76)씨의 아들로, 네 번째 감염자 D(46)씨의 동생이다. 그는 지난 16일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아,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씨와 C씨가 입원한 2인실에서 4시간가량 머물렀다.

이후 19일부터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22일과 25일 각각 응급실을 찾았으며, 25일 진료 의사에게 중국 출장 취소를 권유받았으나 다음날인 26일 홍콩 경유해 중국 본토에 입국했다.

보건당국은 27일에게 이런 사실을 파악, K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26일까지 11일간 통제 없이 일상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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