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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호텔관광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 출전해 참가팀 전원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메달을 들어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영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요리대회에서 참가팀 전원이 입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산대 호텔관광대학(학장 곽준수)은 조리학과 학생들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 10팀, 은상 3팀 등 라이브경연 부문과 전시부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영산대는 라이브경연(5인 1팀)에 11개팀이 출전해 금상 9개와 은상 2개를 수상했다. 전시부문(2인 1팀)에도 3개팀이 출전해 금상 1개와 은상 1개, 동상 1개를 각각 수상, 참가팀 전원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브 경연에 출전해 금상을 거머쥔 강지철 학생(한국식품조리학과 3학년)팀은 ‘견과류를 이용한 오골계 롤러드와 레드와인 소스’를 메인메뉴로 ‘새우와 주꾸미가 들어간 유자젤리 및 조개관자 샐러드’와 ‘두부티라미슈 타르트’를 각각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로 선보이며, 전통음식과 세계인이 선호하는 입맛을 적절히 고려한 식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도교수로 나선 강현우 교수(조리명장 4호)는 "학생 개인별로 특화된 레시피 개발을 하는 등 기량을 쌓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한식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세계적인 요리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에는 국내 유일의 한식과 일식, 중식, 아시아식, 프랑스, 이태리 등 다양한 국가들의 조리방법과 기술들을 배울 수 있도록 조리학과(한국식품조리학과, 동양조리학과, 서양조리학과)들이 특성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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