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화천군이 지난해 수매한 화천 “물빛누리 쌀”의 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수매한 “물빛누리 쌀” 재고를 줄여 올 수매량 보장을 통한 농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해 수매한 쌀의 재고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화천군의 올해 쌀 재고량은 1378톤으로 지난해 683톤에 비교해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는 지난해 수매량이 대비 약 495톤이 늘어난 것으로 쌀 관세화 추진에 따른 수입량 증가 및 식생활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쌀 소비량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화천군은 쌀 재고량이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경우 금년도 수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농민 소득감소와 농업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소비 촉진을 통한 쌀 재고량 감소에 적극 나서게 되었다.
화천군은 우선 쌀 재고율 경감을 위해 지난달부터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들을 대상으로 “화천 물빛누리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화천군 소속 공무원의 350여명(80%)이 자발적으로 “화천 물빛누리 쌀 팔아주기”에 동참해 약 7톤에 달하는 쌀 재고를 줄이고 1600여만원 상당의 농민 소득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군(軍) 부대 및 식당 등에 화천 물빛누리 쌀 공급을 추진해 월 70여톤의 쌀 재고 소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화천 농협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물빛누리 쌀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민들이 쌀 판매부진과 극심한 가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쌀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업은 우리의 고향과도 같아서 고향이 잘 살고 행복해 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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