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인터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복지사각 주민 스스로 해결 보듬누리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09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해 민·관이 함께 발굴하면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이 문제의 해법으로 추진 중인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9일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맞춤형 복지공동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이 '보듬누리 사업'은 구청 직원들과 소외계층 간 결연을 민간으로까지 확대한 '희망의 일대일 결연'에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꾸려진 '동(洞)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것이다.

동대문구는 과거 '희망의 일대일 결연'만으로 복지사각의 완전한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 14개 동별 희망복지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자체적으로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고 있다. 30~80명 주민으로 구성된 희망복지위원회는 자체 마련한 기금에 관내 종합복지관과 연계를 통해 복지대상자의 생활안정 및 자립을 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보듬누리는 '2013 지방 3.0 공모사업' 대한민국 대표 60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외에 '2012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 최우수상',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부문 최우수상', '제1회 지방정부정책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평소 미래의 가장 큰 희망을 청소년이라고 말하는 유덕열 구청장은 "행복은 희망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데 이 희망이 바로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구는 교육지원에 과감한 투자와 관심을 기울인 결과 학생 1인당 지원액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다음으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는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동네', '학부모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교육경비지원 기준액을 기존 10% 수준에서 5%p 늘렸다. 여기서 전체 60% 이상은 관내 49개 학교의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집중 투자해 혁신적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얼마 전에는 '예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방과 후 학교, 신나는 주말 놀이학교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비 5억여 원을 들여 2016년도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그동안 직원들의 수당을 삭감할 정도로 내부살림이 어려웠지만 교육예산은 최우선적으로 확보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특구로서 위상을 곧 갖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외형적 성장을 거듭 중인 동대문구는 올 연말께 약령시에 한방산업진흥센터 준공이 예정됐다.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이 일대 상업시설과 문화축제를 체계적 연계시켜 내·외국인 관광명소로 탈바꿈된다. 특히 청량리4구역의 개발이 곧 본격화된다. 청량리역세권에 높이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과 호텔 등이 들어서고 주거, 비즈니스, 쇼핑몰 등을 갖출 랜드마크 타워가 지어지는 내용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청량리역세권은 과거 집장촌이 사라지고 상전벽해와 같은 대변화를 앞뒀다"며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로 새롭게 부상하면서 동부서울의 신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