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의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인프라 구축과 제품 개발, 시장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기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기업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일선 시·군, 도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공모에 참여한 도내 19개 시·군 105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관련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전심사위원회와 전문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우수하고 자립 가능성이 높은 기업 78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창업초기단계, 정착단계 등 성장단계별 기업환경에 따라 시제품과 브랜드 개발, 특허출원, 시장판로 개척, 홍보마케팅 비용 등 연간 예비사회적기업은 5000만원 이내, 인증사회적기업은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에서 고용부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기업은 2012년 8개, 2013년 14개, 2014년 20개 기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 규모도 지난 2010년 29개 기업(지원액 7억3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기업이 늘어나 2015년 지원기업이 78개(20억4700만원)로 확대되는 등 자립에 성공한 사회적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는 도내 사회적기업의 꾸준한 양적·질적 성장에 맞춰 오는 2018년까지 700여억원을 투입해 (예비)사회적기업 300개, 마을기업 150개, 협동조합 350개를 육성,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취지에 맞게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사회적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경쟁력을 갖췄으나 시장 환경 대응 및 마케팅·홍보 부족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오는 7월 중 설립해 시장판로 개척, 전문 인력 컨설팅 등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 건강한 사회적기업 자립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일자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건강한 사회적기업에는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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