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성모병원서도 첫 메르스 환자 발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09 21: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서울 강남의 서울성모병원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서울성모병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7~30일 아내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을 당시 간병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상이 생기자 감기로 생각하고 이달 1일 지역병원 2곳을 방문해 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발열 증상이 지속되자 지난 8일 지역병원을 다시 찾았으며, 폐렴으로 최종 진단받자 같은 날 서울성모병원에 전화를 한 뒤 응급실을 찾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을 당시에는 마스크와 장갑를 착용한 상태였다. 병원은 그를 응급실 밖에 마련된 메르스 임시진료소로 이송한 후 확진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한 뒤 응급의료센터 내 입구에 별도로 마련된 음압 격리병실로 옮겼다.

병원 측은 이런 초동 방역조치로 병원 의료진과 직원 중 1명도 환자와 위험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하지만 이 환자가 발열 증상이 생긴 상태에서 성모병원을 찾기까지 지역병원 2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추가 감염자 발생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