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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메르스 확진,KTX→경로당→예식장→장례식장→관광버스→목욕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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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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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첫 메르스 확진]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대구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확진 환자 A씨가 17일간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목욕탕 등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28일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누나와 함께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들렸다.

이후 지난 15일 1차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17일간 이용객이 많은 곳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로당,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호텔, 식당은 물론 관광버스를 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갔다 온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경로당 3곳에서 노인 130여명과 접촉했고 호텔 행사에서는 148명과 접촉했다.

또한 A씨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함께 갔던 누나가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15일 격리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고 직원들과 회식도 했고 열이 나기 시작한 지난 13일에는 공중목욕탕을 다녀와 충격을 줬다.

대구 첫 메르스 확진,KTX→경로당→예식장→장례식장→관광버스→목욕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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