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3대 화물 항공사를 합병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운다.
25일 중국 신화망(新華網)과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저우라이전(周來振) 중국민항국 부국장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5중국 민항발전 포럼'에 참석해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합병 대상은 베이징에 있는 중국국제화운(貨運)항공, 상하이(上海)에 있는 중국화운항공, 광저우(廣州) 소재 남방항공 화운부문 등이다.
중국국제화운항공은 2011년 홍콩국태(國泰)항공과 화물운송 부문 합작을 통해 등록 자본금 규모가 32억3천50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현재 보잉 747-400 화물기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잉사에 8대의 B777F 화물기를 추가로 주문해놓은 상태다.
중국화운항공은 중국동방항공과 중국원양운수가 공동 투자해 1998년에 설립한 화물 항공사로 등록 자본금 규모는 9억5천만 위안이다. B777화물기를 위주로 하고 B747-400화물기를 보조로 구성해 장거리 화물운송에 나서고 있다.
남방항공 화운부문은 6대의 보잉 777-200 화물기와 2대의 보잉 747-400 화물기를 보유하며 연내 보잉 777-200 화물기 6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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