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한아람 기자=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가 올해 하반기까지 정수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정수 및 냉수, 온수, 얼음, 에스프레소 커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휘카페Ⅳ-엣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대표는 "7월 전체 정수기 시장의 청호나이스 정수기 제품 시장 점유율은 10%에서 살짝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휘카페4엣지가 출시되며 올해 하반기까지 15~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휘카페Ⅳ-엣지'는 청호나이스가 2014년 7월 첫 출시한 정수기 시리즈 '휘카페' 중 4번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가로 29센티미터(cm), 세로 52cm, 높이 47cm의 초소형 카운터탑 커피얼음정수기다.
청호나이스는 '휘카페'를 출시한 이후 그 해 9월 카운터탑형 커피정수기 '휘카페 티니'를 출시했다.
올해 3월엔 대용량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Ⅱ'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정수기에 커피를 접목한 '융합 정수기' 시장의 문을 열었다.
최병준 청호나이스 전무는 "휘카페4엣지로 작년 출시된 여러 제품들의 라인업이 완결됐다"면서 "휘카페 티니의 아쉬웠던 부분은 얼음이 제공이 되지 않았던 것인데 휘카페4엣지는 얼음까지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호나이스가 휘카페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커피 캡슐 브랜드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다.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는 1992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커피 전문 기업으로 '휘카페'를 위해 '아라비카100', '모닝', '런치' 3종의 캡슐을 공급하고 있고, 8월 중에 '프렌치 바닐라'와 '잉글리쉬 티' 2종의 캡슐이 추가된다.
이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선 커피 캡슐 가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청호나이스 커피정수기의 캡슐 종류는 적지만 캡슐 가격이 하나에 590원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경쟁사 800원, 1200원대의 캡슐 가격보다 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환경오염 문제로 정수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청호나이스는 중국에 법인 2곳이 있는데 아직 커피정수기는 판매하고 있지 않고, 조만간 현지 법인에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휘카페Ⅳ-엣지'의 월 렌탈료는 1~3년 이용료가 5만900원, 4~5년차가 4만3900원이다. 일시불 구매가는 253만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