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1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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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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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대비 16명 늘어,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팔 걷어

  • 교통 환경 개선에 32억 원 추가 투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가 173명으로 2013년도 대비 16명이나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 환경 개선에 3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에 최근 3년간(2011~13년) 대비 4.8% 증가하였고(3년 평균 165명→173명/년), 교통사고 건수 역시 2.6% 증가하는(3년 평균 1만4123건→1만4492건/년) 등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고 건수가 줄지 않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1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시장과 지방경찰청장 공동 주재로 교통사고 줄이기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 대책의 하나로 올해 1회 추경예산에서 교통안전시설 관련 예산 32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보행자 사망률이 높은 무단횡단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도시철도 3호선 역사 주변 등 교통사고 위험지점에 대해 대대적으로 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관련 사업을 올해 10월까지 완료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전년도 이하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도시철도 3호선 역사 주변 무단횡단 방지시설(길이 2㎞) 및 도시철도 3호선 교각 U-턴 구역 안전시설 보강, 과속방지 및 신호 준수를 위한 단속카메라, 성서공단 내 교통 환경 개선과 횡단보도 확대 설치를 시행한다.

대구시는 이러한 교통안전시설물 확충과 함께 자동차 운행이 잦은 운수종사자(버스·택시·화물)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4만3500명/년),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교통습관을 갖도록 교통랜드를 통한 어린이교통안전 체험(3만5000명/년),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교통안전교육(5000명/년)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에도 관심을 두고 노력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불합리하고 위험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누구나 보행자라는 인식과 함께 무단횡단하지 않기 등 기초질서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지녀야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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