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에 이영활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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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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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에 이영활 전 부산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5년 3월부터 6월까지 국립부산과학관법인 설립위원회(위원장 : 박항식 을지대 교수)를 구성해 관장을 비롯한 임원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 이영활 전 부산경제부시장.[사진=부산시 제공]


신임 이영활 관장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80)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를 취득(’01)했으며, 부산시 경제부시장(‘11~’14) 등을 역임했다.

1980년 부산시 공직사회에 입문한 이후, 지역경제, 대규모 도시발전 및 도시비전 사업을 주도했다. 주로 지역경제관련 직위에 근무하면서 기업지원, 투자유치,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특히 국립과학관의 부산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동남권국립과학관 100만 명 서명운동 당시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관 운영의 첫발인 부산과학관장이 임명됨으로써 향후 과학관의 비전 설정, 직원채용 및 교육, 시범운영 등 과학관의 초기 안정화를 거쳐 올해 10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 과학문화 확산 뿐만 아니라 동부산관광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과학관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관광과 연계한 과학교육프로그램·인력양성·마케팅 등을 통해 동북아 거점과학관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특히 지역에서 육성한 과학관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0년부터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내에 총사업비 1,217억 원을 들여 부지 113,107㎡, 건축연면적 24,906㎡ 부산과학관을 건설해 왔다. 과학관내에는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 조선, 원자력,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캠프관 등이 들어선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이나 국립과천과학관과는 달리 대구⋅광주과학관 같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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