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여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했다.
전인지는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에서 시작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다음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LPGA투어 진출 자격이 생겼는데….
“구체적으로 생각 안해봤다. 코치와 아버지 등 주위 분들과 상의해봐야겠다. 미LPGA로부터 올해부터 투어에 참여하려면 이번주 금요일(17일)까지 결정해 달라는 언질을 받았다.”
◆올해 일본과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아직 이루려고 하는 목표에 다가가려면 한참 남았다. 더 열심히 해서 목표에 다가가야 하기 때문에.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전인지는 예전부터 그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데. 몸상태는?
“우승 이후 많은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쉴 시간이 없었다. 이틀 후 대회에 나가려면 컨디션 관리를 해야한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한국여자오픈 때 부분적으로 발목 인대 파열이 있었다. 이번에도 샷이 오른쪽으로 미스가 나곤 했다. 그래서 이를 감안해서 샷을 했다. 상태는 많이 좋아져 이번주 대회에 나서는데 무리는 없을 것같다.”
◆이번이 메이저대회 세 번째 출전인데. 그 중에서도 권위가 큰 US여자오픈에 나가 보니 어땠나.
“셋째 날에는 캐리 웹(호주)과 동반플레이를 했다. 그런데 웹이 프로에 입문한 해에 내가 태어났다(웃음). 마지막 날에는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 내 목표가 더 뚜렷해졌고 동기부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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