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캐스팅 보트를 쥔 외국계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물밑 접촉이 본격화 되면서 1% 미만의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한 다국적 투자기업 ‘유빛그룹’의 행보에 쏠리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분 비율은 낮지만, 주주 한 명 한 명의 움직임이 외국계 투자자 전체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현재 양측 모두 유빛그룹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빛그룹 측은 “삼성물산과 엘리엇 양측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 각각의 입장과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국적 투자기업 유빛그룹은 주식인수·합병 및 영업양수를 통한 구조조정 기업의 인수, 경영정상화, 재매각 등 기업 구조조정 분야를 주된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또한 M&A 중개 및 기업 투자, 유·무상증자 및 법인 변경 등에 관한 자문, CB·BW 및 경영권 방어 등의 경영컨설팅 등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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