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업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문학을 공부하고 팝업북으로 만드는 교육(2015.3.28.~7.25.)을 진행하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으로 수업 진행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열정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현덕의 「남생이」와 함께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팝업북의 형태로 재해석한 결과를 선보인다.

팝업북으로 만나는 인천과 한국문학 <나와라! 한국문학> 포스터[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학생들은 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하여 '근대문학과 인천문학의 이해', '근대문학 작품 탐구', '팝업북의 원리 이해와 실습' 등의 강의를 수강하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인천과 서울을 답사하며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이야기를 직접 구성하고 팝업북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는 원도심 지역에 위치한 선인고등학교와 인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으로 2013년에는 근대소설, 2014년에는 근대시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하반기에도 고교생을 대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 관장은 “한국근대문학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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