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측은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이라는 정부 항공정책과 인천공항의 전략방향을 구현하고, 여객편의와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각각 제1, 2여객터미널에 분리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분리 배치는 양 국적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리 배치를 통해 양 국적사가 새롭고 독자적인 운영환경에서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국적사의 터미널 분리 배치를 바탕으로 외항사 일부의 제2여객터미널 추가 배치를 포함하여 외항사, 저비용항공사(LCC) 배치 등 차후 일정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는 12월까지 최종적인 항공사 재배치 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이 2018년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천8백만 명의 여객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처리 능력은 기존의 4천4백만 명에서 6천2백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은 전체 여객의 70%, 제2여객터미널은 30%의 비율로 여객을 분산해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제2여객터미널에 둥지를 틀게 될 대한항공은 새로운 터미널 시설을 활용하여 신종 기재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천공항 환승객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자체 노선간의 환승 비율이 98%에 이르는 만큼, 제2여객터미널 내에서 빠르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게 돼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항공사 전면 재배치와 시설 개선으로 새롭게 태어날 제1여객터미널을 사용하며, 검증된 운영체계와 시스템 안정성, 접근교통 편리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용료 등 제1여객터미널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개항 이래 15년째 운영돼 온 제1여객터미널은 그랜드리뉴얼 사업을 통해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쾌적하고 여유로운 시설에서 여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오는 2018년부터 제 1, 2여객터미널 체계로 운영될 인천공항은 시설포화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고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에 걸맞은 고품격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켜 가장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양대 국적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함께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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