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라인은 감추고 트렌드는 살리고"…최근 ‘심리스 속옷’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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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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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닷컴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올 여름 서머룩 트렌드에 따라 남·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옷 스타일도 변화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최근 한 달동안 남·녀 심리스(Seamless)속옷에 대한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도 최근 한 달간 해당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롯데닷컴 측은 "내추럴한 놈코어룩(Normcore Look, 평범하면서도 센스있는 스타일의 패션) 유행으로 슬랙스 팬츠(느슨하고 헐렁한 서양식 바지)나 리넨 소재 팬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속옷도 편안하게 입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리스 속옷은 봉제라인이 없는 제품이다. 신체에 압박감과 자국을 남기지 않아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스타일을 위해 신체에 압박이 많이 가해지는 보정 속옷을 많이 입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일뿐 아니라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며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롯데닷컴 패션의류팀 이진영 상품기획자(MD)는 “기존에는 여성들이 주로 속옷 라인과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면 최근에는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활동적인 언더웨어를 찾는 추세”라며,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심리스 드로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신상품의 출시가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푸마 로고를 스포티하게 표현한 무봉제 레이어드 허리밴드에 우수한 스트레치 소재와 편안한 피팅 감을 자랑하는 ‘푸마 보디웨어 푸마 남성 심리스 박서 5종 세트(6만4170원)’, 볼륨감과 허벅지 부분의 텐션을 살린 ‘아디다스 남성 시리즈 드로즈 6종 패키지(9만2070원)’가 있다.

여성 상품의 경우 봉제선이 없어 착용을 안 한듯한 뛰어난 피팅 감을 주는 ‘라보라 심리스 SWING 스포츠 브라(5700원)’와 통기성이 좋으며 쫀쫀한 원단이 군살을 잡아주는 팬티 세트 구성상품 ‘스프리스 힐링 심리스 브라팬티 패키지(5만6050원)’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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