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그린 주위에서 누가 먼저 플레이해야 하는가

그린에 볼 올렸어도 그린밖에 있는 동반자보다 홀까지 멀면 먼저 쳐야

온그린 여부에 상관없이 홀에서 먼 골퍼가 먼저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골퍼들이 헛갈리는 것 중 하나가 그린 주위에서 누가 먼저 플레이하느냐는 점이다.

홀까지 거리에 상관없이,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한 골퍼가 그린에 볼을 올린 골퍼보다 먼저 플레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수가 많으나 그렇지 않다.

골퍼 A는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홀까지는 5m다. 골퍼 B는 온그린을 했으나 볼∼홀의 거리는 10m다.

이 경우 홀에서 먼 B가 먼저 플레이를 해야 한다. 볼이 그린밖에 있다고 하여 A가 먼저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다.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A가 B보다 먼저 플레이해도 벌타나 불이익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매치플레이에서는 B가 “제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하면 A는 먼저 한 샷을 취소하고 B 다음에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티샷을 한 후 홀아웃할 때까지의 플레이 순서는 ‘홀에서 먼 골퍼가 먼저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동반자들에 대한 예의다.

진정한 골퍼들은 진행이 밀려 캐디가 재촉한다고 하여, 깃대를 뽑았다가 세웠다가 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하여 순서를 바꿔 플레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