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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휘날리며' 오합지졸이 만들어내는 '날것' 그대로의 재미와 요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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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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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30일 오전 10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앞치마 휘날리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터프가이 배우 이동준, 방송인 이상민, 이본, 오정연, 붐, 가수 알렉스가 참석했다.

TV조선 '앞치마 휘날리며' 는 최근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오른 셰프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직접 5성급 호텔 주방에서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신입 셰프 6명이 군대보다 더 엄격한 주방의 분위기에서 혹독한 훈련받는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임택수 PD는 "유명한 셰프들이 TV에 출연해 대세 직업으로 셰프가 떠올랐다. 요리 초보들이 진짜 셰프들이 일하는 5성급 호텔 주방에서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 실력을 공개하는 이본은 합류하게 된 이유가 프로그램 명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며 입을 뗐다 "사실 요리에는 소질이 없지만 제목이 임팩트있게 다가왔고, 요즘에 든 생각인데 먹는 것만 즐길 것이 아니라, 만드는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 이본은 남자인 붐도 휘어잡지 못하는 거대 문어를 악착같이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어가 이렇게 힘이 센 줄 몰랐다. 처음 알았다"는 그녀의 말이 무색할 정도. 앞으로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로맨틱남 알렉스는 가수 활동을 하기 전 주방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요리 유경험자'다. 그는 "요리를 평소에 즐겨하는 편인데 호텔 주방은 역시 분위기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직장 생활로 셰프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때는 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시청자 입장에서 보다보면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나는 오히려 실수를 하고, 전혀 예상 못한 분의 손 끝에서 멋진 요리가 탄생하기도 하고. 그래서 참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작은 일식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은 "프로그램 출연하는 기준은 '내가 궁금하면, 시청자도 분명 궁금할 것이다'라는 것이다"라며 "호텔에서 일반인은 볼 수 없는 공간인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은 참 영광이고, 내가 직접 경영했던 조그마한 요리 주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셰프들만 이동하는 주방 통로에는 별 게 다 있는데 이발소, 은행 등 없는 게 없다. 이동준 선배는 문을 잘못열고 나가서 삼성역 통로를 통해 호텔 정문으로 다시 들어왔다"며 에피소드까지 털어놨다.

'생생정보통' '6시 내 고향' 등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에 얼굴을 알린 오정연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항상 VCR 속 세계를 동경했던 오정연은 자신 앞에 꿈같은 기회가 주어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짧게 밝혔다.

요리와는 거리가 멀 것만 같은 터프가이 배우 이동준도 셰프의 세계에서는 '꼬꼬마' 막내일 뿐이다. 이동준의 위축된 모습과 선배 셰프들의 카리스마 조화가 시청자의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이동준은 "'앞치마 휘날리며'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을 때 동시에 다른 채널의 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이 왔다. 하지만 '앞치마 휘날리며' 출연을 선택했고, 그 판단을 옳을 거라 생각된다. 일 끝나고 보람됨을 느끼고 있으며, 붐과 현재 환상의 콤비로 활약하고 있다. 직접 보시면 알 거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앞치마 휘날리며'의 조짐이 좋은게 한국 영화계를 휩쓴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슷하지 않은가? 시청률도 종편 통틀어 1위를 기대해본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붐은 이동준을 배울 점이 많은 '선배 방송인'이라고 극찬하며 바로 전날 촬영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촬영장에서 이동준 셰프가 프로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 함께 일을 하는데 사각지대를 손수 찾아서 나를 안내했다. '아무리 셰프여도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며 함께 쉬고 있었는데 5개월 선배 셰프가 등장하자 있는 힘껏 나를 밀치고 도망을 가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줄행랑치는 뒷모습을 보면서 '프로 방송인'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도 꼭 저렇게 방송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은 "5개월 선배지만 군대로 치자면 나는 이등병, 그 분은 병장 느낌이다"라고 변명해 그의 셰프 생활이 얼마나 고단하고 긴장감 넘치는지 알 수 있었다.

한편 30일 첫 방송된 '앞치마 휘날리며'에서는 잔뜩 위축된 6명의 신입 셰프 이동준, 이상민, 알렉스, 이본, 붐, 오정연의 실수 연발이 그려졌다. 5성급 호텔 주방에서 오합지졸 6인방이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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