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자궁근종 치료하는 '하이푸…폐경 이후 중년 이상 자궁근종 환자에게도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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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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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폐경을 앞뒀거나 이미 폐경이 된 여성이라고 해도,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자궁의 손상과 적출은 환자의 신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게 된다. 반 평생 동안 진행되는 생리가 중단되면서, 여성의 상당 수가 생식 기능의 소실에 대한 상실감과 우울감을 겪기도 한다.

몸의 변화는 더욱 극심하다. 폐경을 앞둔 5년에서 10년 정도를 폐경 주위기라고 부르는데, 폐경전 보다 많은 난포를 성숙시켜 배란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불균형해지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프로게스테론보다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 자궁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다른 근육조직에 비해 에스트로겐의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없었던 자궁근종이 발병하거나, 성장이 더뎠던 근종이 급속도로 커지기도 한다.

물론 중년 이상의 여성이라면 폐경을 기다려서, 자궁근종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자궁근종의 크기가 계속해서 커진다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폐경이 확실시 될 때까지는 꾸준한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을 맞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졌다고 해서 자궁근종에서 완전히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성장한 자궁근종은 방광을 압박해 빈뇨와 배뇨장애를 부를 수 있고, 요관을 누를 경우 소변이 신장에 차는 수신증을, 직장을 누를 경우에는 대변폐색과 변비를 발생시킨다. 뿐만 아니라 골반의 혈관과 신경에도 영향을 줘,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 하반신과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중년 여성들이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인해 자궁근종 치료를 꺼린다. 또한 이미 노화가 진행된 신체가 수술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여서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원장은 “무혈, 무통의 자궁 치료 하이푸가 여성 소중한 자궁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하이푸는 메스는 물론 바늘조차 사용하지 않는, 완벽한 비침습적 방식으로 시행되는 최신 의료기술로, 최근 폐경을 기다리며 자궁근종을 방치해왔던 중년 이상 환자들의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초음파는 신체 조직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자궁 손상 없이 근종만을 태워 없애는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는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불을 지피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고강도의 초음파를 근종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자궁근종을 정확히 태워 괴사시킴으로써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원장은 “창원제일종합병원의 하이푸 시술은 크기와 개수에 관계 없이 대부분 1회 시술로 치료가 완료되며, 시술도 1시간 정도로 간단해 당일 접수, 검사, 시술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의 부담이 없고 병원 방문도 최소화 할 수 있어 중년 이상 여성들의 치료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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