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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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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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까지 세계 58여개국 남녀 각 10체급 1,000여명 참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유치에 성공한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전북도는 지난해 10월 부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는 무주 태권도원이 대한민국의 자산이 아니라 세계 태권도인들의 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제시해 대회 유치를 이끌어냈다. 제2회 세계유소년(카뎃)태권도대회는 전 세계 58여개국 만 12세부터 14세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태권도 성지로 불리는‘무주 태권도원’이 주 메인 무대다. 무주 태권도에 세계유소년태권도 선수들의 함성이 우렁차게 울려 퍼지게 된다.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원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으로 세워진 무주‘태권도원’은 올림픽 단일종목으로는 최초로 국제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이다.

또한 전 세계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느끼고 한국의 얼에 감동받을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이며,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10배 큰 규모의 수련공간으로 도전의 장(체험공간), 도약의 장(수련공간), 도달의 장(상징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45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과 1400명이 머물 수 있는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박물관, 태권도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 등이 갖춰져 있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성지이다.

이번 대회는 5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국제심판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 각 10체급 경기를 4일 동안 차세대 태권도 주역들의 태권도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태권도의 성지인 태권도원의 위용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된다.

또한 문화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참가선수들 간의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인기 걸그룹 EXID가 출연해 개막식장의 열기를 더한다.

태권도대회인만큼 빠질 수 없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도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개막식의 열기는 대회 기간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체험 등으로 이어진다.

태권도원에 워터 슬라이드(300m)를 설치 운영하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전북도와 무주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체험을 준비한다.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롯해 무주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민이 참여한 판매 부스와 안내책자에 무주 관광명소 및 식당 소개와 선수단, 외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주·전주일원의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유소년태권도대회는 전북도가 지난 5월 터키와의 박빙 승부 끝에 유치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연결되는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다.

태권도 성지 전북’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무대인 셈이다.

특히 전북도가 핵심사업으로 내걸고 있는 스포츠 산업을 통한 ‘토탈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권도를 매개로 전 세계에 전북도 브랜드를 알리고, 태권도원의 국제적 성지화를 이끌 수 있는 자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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