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투어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3라운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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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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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 97억 1025만원) 3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11언더파 199타의 성적을 낸 배상문은 올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PGA 투어 정규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페덱스컵에서 34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도 아시아 선수 첫 우승을 노린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몰아친 배상문은 10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으나 다시 14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5번 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11번 홀(파3)에서도 약 7m 퍼트로 한 타를 줄였다. 도 15번 홀(파4)에서는 거의 10m 가까운 거리에서 또 버디를 낚았다. 

지난달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패소한 배상문은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투어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국내로 들어와 입대할 예정이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레지던츠컵 랭킹 7위로 도약하면서 10월 8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된다.

데이는 601야드 16번 홀에서 드라이브샷으로 343야드를 보낸 뒤 4번 아이언으로 공을 홀 5.5m에 붙여 이글을 기록하면서 배상문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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