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기승…돼지고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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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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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등 도·소매업체나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5년간 한 해 평균 농산물 원산지 표지 위반 건수는 4638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원산지 거짓 표시가 2941건(63.4%), 원산지 미표시가 1697건(36.6%)이었다.

품목별 연간 평균 적발 건수는 돼지고기가 1082건(23.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추김치(891건), 쇠고기(654건), 쌀(128건), 닭고기(6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586건, 전남 444건, 경북 437건, 경남 414건, 서울 390건 등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업소 2617곳이 적발됐다.

박 의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은 농업인에게 큰 피해일뿐 아니라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로 식품안전을 위협한다"며 "위반자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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