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리룡남, 내달 초 러시아 극동 회동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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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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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내달 초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초청을 받아 남북 장관급 접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북측이 남북러 협력을 논의하는 세션에 참가한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아 접촉이 무산됐다.
 

[사진=YTN 방송 캡쳐]

정부 당국자는 31일 "다음 달 3~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중 남북러 3각 협력을 논의하는 세션에 북측이 참가하면 홍 장관도 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북측이 아직도 남북러 세션 참석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아 홍 장관은 방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동방경제포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고위급 관료가 참석해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방송은 지난 24일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주도하는 '신(新) 프로젝트 협력' 논의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윤상직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이번 동방경제포럼 중 조우할 가능성도 있지만, 남북관계 현안을 다루는 주무 장관이 아니어서 별도의 회동의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남북러 3각 협력 세션에서 홍용표 장관과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만나면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남북러 경제협력 사업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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