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이하 평화비추진위)는 다음달 5일 옛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콘서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콘서트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대화, 김운성 소녀상 작가와의 대화, 대금연주, 가수 초청 공원, 평화나비학생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플리마켓도 열린다. 콘서트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입장료 전액은 의정부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비용으로 쓰인다. 단,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우현주 의정부북과학고 교사는 "이제 할머니들이 고령이 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는 데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의정부를 군사도시에서 평화·통일의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비추진위는 지난 15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 선포식을 갖은 후부터 거리모금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 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purplebutterfly)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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