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새정치연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대주주 이익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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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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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에 대해 재벌의 이익을 위한 위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시가 기준으로 합법적인 방법에 의해 합병 비율이 정해졌지만 순자산 가치로 계산하면 그 비율이 역전된다"고 밝혔다.

이어 "순자산 가치로 보면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됐을 때 합병을 추진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합병 시기를 정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까지만 해도 삼성물산 IR 담당자가 합병 계획이 없다고 했다"면서 "이번 합병 결정은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주도로 결정한 것으로 지배주주의 이익을 대변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SK C&C와 SK의 합병에 대해서도 "순자산 가치로 계산하면 SK C&C의 대주주는 이득을 봤지만 SK 일반 주주들은 손해를 봤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를 위해 합병했다고 말하지만 누가봐도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위한 합병이다"면서 "이는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재벌의 구조적 문제점을 나타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권 행사가 삼성 특혜로 보인다는 의구심을 살 여지가 있다"라며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서 SK와는 다른 절차로 찬반결정을 진행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합병은 경영상 목적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며 "두 회사의 합병 결정은 양사의 성장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조대식 SK 대표 역시 "당시 자회사들의 성장이 둔화된 상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삼성물산 합병은 사안 자체가 중대해 내부적인 의결권 행사 지침과 법리적 협의를 거쳐 투자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햇다. 이어 "SK와 SK C&C 간 합병에 반대한 것은 전문위원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며 "삼성그룹의 합병에 찬성한 것은 내부적으로 충분한 가치 평가를 거쳐 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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