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설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13포인트(0.38%) 내린 16,370.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2포인트(0.41%) 하락한 1,953.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8포인트(0.34%) 밀린 4,805.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상태에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낸 것도 지수에 부담됐다. 특히 중국 지표 악화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유가 하락도 뉴욕증시 하락에 한 몫 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0.96%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종목이 소폭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와 소재주는 각각 0.81%와 1.2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산업주와 금융주도 각각 0.47%와 0.29% 떨어졌다.
알리바바는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알리바바의 주가수익비율을 고려할 때 50% 폭락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한 데 따라 3.14%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52% 상승한 24.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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