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추진이 친일 옹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독재 미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새누리당은 미래 세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위한 정상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배재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박 대통령이 한국사 국정화를 최종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아버지는 군사 쿠테타, 딸은 역사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쿠데타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며 발끈했고,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감사와 관련없는 의사진행 발언은 제지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결국 교문위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보고도 듣지 못한 채 오전 10시 10분 회의 시작 후 2시간여동안 설전을 벌였고, 박주선 위원장은 "원만하게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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