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3달러(5.1%) 떨어진 배럴당 47.1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9월1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2.67달러(5.1%) 하락한 배럴당 49.9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줄었다는 전망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지난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 때문에 결국 떨어졌다.
아울러 내년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유가를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6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1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6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줄었다는 전망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