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인 '플라잉 스퍼(Flying Spur)'의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플라잉 스퍼 한정판은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를 극대화해 오직 한국만을 위해 단 두대만 제작한 아주 특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블랙 에디션이 3억4000만원대, 화이트 에디션이 3억3000만원대이다.
블랙 에디션은 영감은 겉감과 안감이 다른 ‘정장’에서 얻었다. 투톤 차량으로 가운데는 쥐색, 옆은 블루로 완전히 까맣지는 않다. 인테리어는 반대색상으로 밝게 표현했다.
화이트 에디션은 백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보면 볼수록 깊이가 있는 흰색으로 표현했다. 차분한 외관과 달리 인테리어는 조금 더 화려하게 청색계통으로 만들었다. 시트 중간에 포인트 준 칼러는 청회색 청자에서 오는 삼강기법을 도입했다.
이상엽 벤틀리 외장 및 선행 디자인 총괄디렉터는 “가장 영국적이면서 한국문화에 잘 적응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서 고민했다”며 “특별한 벤틀리를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드는 디자인이다”고 설명했다.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 옵션을 강화한 플라잉 스퍼 한정판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0리터 트윈 터보 W12 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 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6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22km/h로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르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2016년형 컨티넨탈 GT도 함께 출시했다. 럭셔리 쿠페인 신형 컨티넨탈 GT의 가격은 8기통 모델이 2억4000만원대부터, 12기통 모델은 2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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