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생산할 탈리스만, 프랑스서 가격 공개…3519만~50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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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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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탈리스만.[사진=르노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르노의 기함인 탈리스만의 프랑스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탈리스만은 르노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 파리모터쇼에 처음 공개됐다. 내년부터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끄는 모델이다.

탈리스만은 디젤 2종과 가솔린 3종이 마련된다. 기본형은 1.5ℓ 디젤 110마력이고, 1.5ℓ 디젤 130마력 수동, 자동 버전이 준비된다. 가솔린은 1.6ℓ TCe 터보 엔진을 얹고 150마력과 200마력 두 가지로 나온다. 르노는 향후 1.6ℓ dCi 160마력 디젤 엔진도 추가할 예정이다.

가격은 1.5 기본형이 2만8149유로(3519만원)이고, 130마력 모델은 3만2149유로(4019만원)~3만7149유로(4644만원)다. 가솔린 모델은 3만9149유로(4894만원)~4만149유로(5019만원)다.

한국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프랑스에서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어서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무리다. 스페인에서 제작돼 한국에 수입되는 르노삼성 QM3의 경우도 유럽 현지 가격보다 한국 판매 가격이 낮다. 또한 르노삼성이 부품 국산화율을 높일 경우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측은 탈리스만이 준대형차급의 차체지만 배기량이 낮고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당분간 SM5, SM7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그러나 탈리스만은 ‘르노 래티튜드’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는 SM5 후속으로 개발된 차고, 중국에서는 현재의 탈리스만을 대체할 예정이다. 따라서 SM5와 SM7도 탈리스만을 바탕으로 새 모델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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